안녕하세요 머니트리 입니다.
오늘은 미국주식 시장의 서킷브레이커 시스템에 관한 글을 써 보겠습니다.
서킷브레이커 시스템이란 무엇인가?

서킷브레이커 시스템은 주식 시장에서 급격한 가격 변동이나 거래량 증가로 인한 시장의 불안정성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이 시스템은 일정한 규칙에 따라 시장이 정지되거나 거래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국의 경우 서킷브레이커 시스템이 존재하여 시장의 안정을 유지하고 투자자들을 보호합니다. 이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시장이 급격히 하락할 경우에 작동하며, 일정한 백분율 이상의 하락이나 상승이 발생할 때 활성화됩니다. 이를 통해 시장의 과열을 방지하고 과도한 패닉 세일을 막아줍니다. 서킷브레이커가 작동하면 거래가 잠시 중단되어 투자자들이 감정적인 판단으로 오작동하는 것을 막아줍니다.서킷브레이커 시스템은 주식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투자자들을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를 통해 시장의 균형을 유지하고 급격한 변동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들이 서킷브레이 시스템을 도입하여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고 투자자 신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주식 시장에서의 서킷브레이커 역사와 발전
서킷 브레이커, 왜 도입됐을까? – 1987년 ‘블랙 먼데이’의 교훈
주식 시장에서 갑작스러운 폭락은 투자자에게 큰 혼란을 주고, 금융 시스템 전반에 충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도입된 제도 중 하나가 바로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 입니다. 이 제도의 시작은 주식시장 역사상 최악의 날로 기록된 1987년 10월 19일, 이른바 ‘블랙 먼데이(Black Monday)‘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블랙 먼데이: 하루 만에 23% 폭락한 미국 증시
1987년 10월 19일, 미국의 대표 주가지수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ow Jones Industrial Average)는 단 하루 만에 508포인트(약 22.6%) 급락했습니다. 이는 당시로서는 전례 없는 낙폭이었으며, 오늘날까지도 하루 기준 최대 하락률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습니다.이날의 폭락은 미국 시장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 금융시장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투자자들은 공황에 빠졌고, 증시는 극심한 혼란에 휘말렸습니다. 문제는 단순한 하락이 아닌, 과도한 투매(panic selling)가 연쇄적으로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이 스스로를 무너뜨리는 상황이 벌어졌다는 점입니다.
서킷브레이커의 탄생
이 같은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후 시장 안정을 위한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됩니다. 그 결과 등장한 것이 바로 서킷 브레이커 제도입니다.
서킷 브레이커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할 경우, 일시적으로 거래를 중단하는 장치입니다. 마치 전기 회로에서 과부하를 막기 위해 차단기가 작동하는 것처럼, 주식 시장에도 일정한 ‘브레이크’를 걸어 투자자들에게 냉정을 되찾을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서킷 브레이커는 어떻게 작동할까?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다우지수나 S&P500지수 등 주요 지수가 특정 기준 이상으로 하락할 경우, 서킷 브레이커가 자동으로 발동됩니다.
예를 들어:
- Level 1: 지수가 7% 하락 시 거래 15분 정지
- Level 2: 13% 하락 시 다시 거래 15분 정지
- Level 3: 20% 하락 시 당일 거래 완전 중단
이러한 단계적 조치는 시장 과열이나 패닉 현상을 차단하고, 투자자들이 시장 상황을 재평가할 시간을 벌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의 개별 종목 서킷브레이커, 어떻게 작동할까?
주식 시장은 예측할 수 없는 변동성의 연속입니다. 특히 기술적 오류, 루머, 알고리즘 매매 등의 영향으로 특정 종목이 갑자기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죠. 이러한 급변을 통제하고 시장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 증시에서는 Limit Up–Limit Down(LULD)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Limit Up–Limit Down(LULD) 제도란?
LULD는 말 그대로 상한선(Limit Up)과 하한선(Limit Down)을 설정하여, 주가가 이 범위를 벗어나면 일시적으로 거래를 중단하거나 제한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는 2010년 발생한 ‘플래시 크래시(Flash Crash)’ 사건 이후 도입된 제도로, 과도한 가격 변동에 따른 투자자 피해를 줄이고 시장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동할까?
LULD 시스템은 모든 종목에 대해 기준 가격(Reference Price)을 중심으로 가격 밴드를 설정합니다. 이 기준 가격은 보통 최근 거래 평균가를 기준으로 하며, 아래와 같이 종목의 유동성과 등급에 따라 가격 제한폭이 다르게 적용됩니다.
가격 제한폭(Price Band) 설정 기준
| 종목 분류 | 가격 제한폭(정규장 기준) | 참고사항 |
|---|---|---|
| 주요 종목 (S&P500, Russell 1000 등) | ±5% | Tier 1 종목 |
| 그 외 대부분 종목 | ±10% | Tier 2 종목 |
| 1달러 미만 저가 종목 | ±75% | 변동성 매우 높음 |
거래 정지 조건은?
만약 특정 종목의 호가가 정해진 가격 밴드를 벗어나게 되면, 해당 거래는 거부되거나 유예됩니다. 그리고 15초 이내에 가격이 정상 범위로 돌아오지 않으면, 해당 종목의 거래는 5분간 중단됩니다. 이를 “Trading Pause(거래 일시 정지)” 라고 합니다.
이후 거래가 재개되더라도, 다시 가격 밴드 밖으로 벗어나면 동일한 절차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예시로 쉽게 이해해보자
예를 들어, 어떤 종목의 기준 가격이 $100이라면 Tier 1 종목이라면 ±5%, 즉 거래 허용 범위는 $95~$105입니다.
이때 매도 호가가 $94.80에 들어오면, 가격 밴드 아래로 벗어나기 때문에 해당 거래는 즉시 체결되지 않습니다.
만약 15초 안에 가격이 정상 범위로 돌아오지 않으면, 5분간 거래가 정지됩니다. 이후 재개되더라도, 다시 밴드를 벗어나면 또다시 5분 정지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제도가 왜 필요할까?
LULD 제도는 단순히 거래를 막기 위한 시스템이 아닙니다.
시장의 갑작스러운 변동성을 제어하고, 투자자들이 판단할 시간을 벌어주기 위한 안전장치입니다. 특히 알고리즘 매매가 주도하는 현대 주식시장에서, 갑작스러운 패닉 매매나 오류 주문으로 인한 도미노 효과를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개별 종목 서킷 시간 확인 방법

출처 나스닥트레이더
이곳에 들어가면 거래 정지가 된 종목들이 보이는데
Reason Codes 가 T1이면 뉴스펜딩, M LUDP 면 서킷이라 생각 하시면 됩니다.
서킷브레이커 시스템의 장단점
서킷브레이커 시스템, 시장의 안전장치인가? 족쇄인가?
주식 시장은 수많은 정보와 심리, 기술이 얽혀 움직입니다. 이 가운데 갑작스러운 급등락 상황이 발생하면, 투자자들의 혼란은 물론 시장 전체가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가 바로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입니다.
서킷브레이커는 증시가 일정 수준 이상 급락하거나 급등할 경우, 일시적으로 거래를 정지시켜 시장을 안정화하는 장치입니다. 하지만 이 제도가 항상 긍정적인 효과만을 내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은 서킷브레이커의 장단점을 균형 있게 살펴보며, 우리가 이 제도를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해야 할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서킷브레이커의 장점
- 과도한 공포심 완화급락장이 발생하면 투자자들은 공포에 휩싸여 이성적인 판단을 잃기 쉽습니다. 서킷브레이커는 이러한 상황에서 일시적인 멈춤을 제공, 투자자들이 냉정하게 시장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시장 붕괴 방지주가가 연쇄적으로 폭락하는 상황, 즉 ‘패닉 셀링(Panic Selling)’은 시장 전체를 붕괴시킬 수 있습니다. 서킷브레이커는 이와 같은 도미노 현상을 차단하는 중요한 안전장치입니다.
- 정보 비대칭 완화시장이 급변하는 와중에는 잘못된 정보나 루머가 빠르게 퍼질 수 있습니다. 거래를 일시 중지하면 기업이나 기관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시장 참여자 간 정보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합니다.
- 알고리즘 매매의 부작용 완화자동 매매 시스템이 주가 급변에 과도하게 반응할 경우,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습니다. 서킷브레이커는 기계적 매매의 과잉 반응을 억제하는 기능도 수행합니다.
서킷브레이커의 단점
인위적인 시장 개입 논란서킷브레이커는 본질적으로 자유시장에 대한 인위적인 개입입니다. 정부나 거래소가 시장을 통제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장기적으로는 시장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시장 기능의 일시적 마비거래 중단은 기본적으로 시장의 기능을 멈추는 것입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자유로운 거래를 제한하며, 시장의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오히려 불안감을 증폭시킬 수 있음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지금 무언가 심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더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재개 직후 더 큰 매도세로 이어지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단기 투자자 및 트레이더의 전략 차질거래가 일시적으로 정지되면 단타 매매나 빠른 대응 전략을 활용하는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특히 파생상품 등 빠른 대응이 중요한 시장에서는 리스크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마무리: 패닉 매도의 방지 장치의 서킷브레이커
오늘은 서킷브레이커에 관한 글을 써 보았습니다.
글을 통해 알수 있듯이 서킷브레이커는 단순히 시장을 멈추는 기능이 아닙니다.
이는 시장 신뢰를 유지하고, 공정한 거래 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제도적 장치입니다.
1987년 블랙 먼데이의 교훈을 통해 우리에게 ‘속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균형과 냉정‘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투자하는 트레이더가 됬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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