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5438.87로 0.40%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343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이 226억 원을 받아냈지만 낙폭을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은 1141.51로 0.43% 상승했다. 전날 밤 미국 증시가 이란 전쟁 불확실성에 급락했지만, 국내 시장은 업종별 차별화 장세로 대응했다.

2026-03-29 시장 개요

지수 흐름 — 외국인 매도에 코스피 약세, 코스닥은 바이오 테마 부각

코스피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 고전했다. 삼성전자에서만 2조 원 넘게 순매도가 나왔고, SK하이닉스도 7854억 원 팔렸다.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외국인 이탈이 지수를 짓눌렀다. 기관은 78억 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 매도 물량을 흡수하기엔 규모가 작았다.

코스닥은 창업투자와 컴퓨터·주변기기 업종이 7%대 급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이 23억 원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억 원, 5억 원 순매수하며 받쳐줬다. 특히 바이오 업종으로 투자 관심이 이동하는 흐름이 감지됐다. 뉴스에서 ‘코스피 판 외국인, 코스닥 바이오주 샀다’는 보도가 나온 것도 이 흐름을 뒷받침한다.

2026-03-29 업종별 등락률

업종 동향 — 창투·게임·화장품 강세, 전기장비·방산 약세

창업투자·컴퓨터 업종 7%대 급등

창업투자 업종이 7.33% 급등하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15% 넘게 오르고 SV인베스트먼트·캡스톤파트너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컴퓨터와주변기기 업종도 같은 폭으로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 IT·벤처 자금 유입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게임·화장품 소비재 섹터 강세

게임엔터테인먼트 업종은 4.48% 올랐다. 펄어비스가 15.75% 급등했다. 뉴스에서 크래프톤과 NHN이 실적 호조로 강세를 보였다는 보도가 나온 것도 게임주 전반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화장품 업종은 4.98% 상승했다. 판매업체(5.99%)와 백화점·일반상점(2.60%)도 함께 올랐다. 소비 심리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흐름이다.

전기장비·방산주 급락

전기장비 업종은 4.78% 급락했다. 복합유틸리티는 11.97% 폭락하며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전기유틸리티도 4.32% 내렸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에너지 가격 불확실성이 커진 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방산주도 흔들렸다. 우주항공과국방 업종이 2.23%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외국인 순매수 3위에 올랐지만 업종 전체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2026-03-29 오늘의 종목

특징주 — 창투사·바이오 상한가 행진, 대동금속 현대차 납품 재료

창업투자사 3종목 상한가

SV인베스트먼트·캡스톤파트너스·미래에셋벤처투자가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15.22%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 벤처 투자 자금이 다시 유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창투사들은 포트폴리오 기업의 가치 상승 기대감과 맞물려 강세를 보였다.

바이오주 급등 — 툴젠·강스템바이오텍

툴젠이 20.13% 급등했다. 강스템바이오텍과 케이엠제약도 상한가를 쳤다. 삼천당제약이 코스닥 시총 1위에 오르며 바이오 섹터 전반에 관심이 쏠린 영향이다. 뉴스에서 ‘코스닥 주도 섹터가 바이오로 교체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온 것도 이 흐름을 뒷받침한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빠져나간 자금 일부가 코스닥 바이오로 이동한 .

대동금속·펄어비스 테마주 강세

대동금속은 29.92% 급등했다. 현대차 실린더헤드 납품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뉴스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수급이 몰렸다. 펄어비스는 15.75% 올랐다. 게임 업종 전반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됐다. 모나리자와 애경케미칼도 각각 16.55%, 22.58% 급등하며 화장품·화학 테마 강세를 이끌었다.

환율·원자재 — 유가 5% 급등, 금 2.6% 상승…전쟁 리스크 반영

WTI는 5.46% 급등했고 브렌트유는 4.39% 올랐다.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중동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에너지 가격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국내 증시에선 석유·가스 업종이 0.80% 하락했다. 유가 상승이 정유사 수익성에 긍정적일 수 있지만, 경기 둔화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한 결과다.

금은 2.65% 올랐고 은도 2.74% 상승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영향이다. 전쟁 리스크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귀금속으로 피난처를 찾았다. 원·달러 환율은 1509원으로 보합 마감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대규모 순매도를 이어갔지만 환율은 안정적 흐름을 유지했다. 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이 환율 변동성을 억제한 .

2026-03-29 환율 원자재 해외시장

해외 시장 — 미국 증시 급락, 아시아는 혼조세

전날 밤 미국 증시는 이란 전쟁 불확실성에 급락했다. 다우는 1.73%, 나스닥은 2.15%, S&P500은 1.67% 하락했다. 뉴스에서 ‘뉴욕증시 이란 전쟁 불확실성에 3대 지수 모두 하락’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전쟁 장기화 우려와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 재점화 가능성을 키우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닛케이는 0.43% 하락했지만 상하이는 0.63% 올랐다. 중국 증시는 정부의 경기 부양 기대감이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 낙폭을 일부 흡수하면서도 코스닥을 중심으로 자체 모멘텀을 만들어냈다. 외국인이 반도체 대형주를 팔아치웠지만, 중소형 테마주로 자금이 이동하며 시장 전체의 낙폭을 제한했다.

다음 주 전망 — 결산 시즌 마무리, 중동 정세 주시

다음 주는 결산 시즌 마무리 국면이다. 뉴스에서 ‘결산시즌 증시 퇴출 위기 기업 속출’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34개 기업이 보고서를 지각 제출했고, 40개 기업이 상장폐지 우려에 직면했다. 감사 의견 거절을 받은 29개사도 퇴출 위기에 놓였다. 투자자들은 보유 종목의 감사 보고서 제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중동 전쟁 장기화 가능성이 변수로 남았다. 유가가 100달러선을 돌파하면서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가 커졌다.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 전환 가능성도 주시해야 한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추가 조정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코스닥을 중심으로 한 테마 순환 장세가 지수 하방을 지지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주 대응 포인트는 업종 차별화다. 반도체·방산 등 외국인 매도 집중 업종은 단기 관망이 유리하다. 반면 바이오·게임·소비재 등 내수 중심 테마는 변동성 장세에서 수급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개별 종목의 펀더멘털을 꼼꼼히 점검하고, 결산 리스크가 있는 종목은 피하는 게 안전하다.